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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옥천 화인산림욕장 숲길

2019.07.12. [화인산림욕장 1] 충북 옥천 화인산림욕장 산책로

by 사천거사 2019. 7. 12.

화인산림욕장 산책로

 일시: 2019년 7월 12일 금요일 / 갬

 장소: 화인산림욕장 산책로 / 충북 옥천

◈ 코스: 화인산림욕장 주차장 → 삼거리  왼쪽 산책로 → 361.7봉 → 오른쪽 산책로 →  주차장

 거리: 3.8km

◈ 시간: 1시간 7분 


 

 

 

 

 

 


08:10   오늘은 오전에 시간을 내어 옥천군 안남면에 있는 화인산림욕장을 찾아가 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화인산림욕장은 홍일상사 후지히노끼의 정홍용 대표가 고향에 있는 임야를 매입하여 가꾸어 온 숲을 산림욕장으로 만들어 2013년 8월 6일에 개장했다. 화인산림욕장에는 메타세쿼이아가 가장 많으며 그 외에 리기다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두충나무, 적송, 참나무 등도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청주 아파트 출발, 19번 국도와 37번 국도, 575번 지방도를 이용해 달리다 좌회전해 화인산림욕장을 향해 들어갔다.

 

화인산림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레킹 준비를 하는데 주인 남자가 다가오며 말을 건넨다. 어디서 오셨어요? 청주에서 왔어요. 청주분들이 많이 오시네. 그러면서 화인산림욕장에 관해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셨다. 친절하신 분이네. 주차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산림욕장 산책로 걷기에 나섰다. 커다란 연못을 지나자 줄을 지어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가 반겨준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이 정말 시원시원하다. 


▲ 8시 10분 청주 아파트 주차장 출발 [08:10]

 

▲ 화인산림욕장 주차장에 주차 [08:29]

 

▲ 화인산림욕장 표지판 [08:29]

 

▲ 큰 연못 뒤로 보이는 화장실과 주인이 거주하는 주택 [08:32]

 

▲ 정상 1234m 전 이정표 [08:32]


메타세쿼이아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속에 속하는 낙엽 침엽교목. ‘살아있는 화석나무’라고 불린다. 지금은 메타세쿼이아속으로 분류되는 화석들이 한때는 세쿼이아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 메타세쿼이아속은 1941년이 되어서야 이름이 붙고 상세히 기재되기 시작했다. 화석 표본이 많은 것으로 보아 백악기와 제3기 전기 동안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의 북위도 및 중위도 지방에 널리 퍼져 자랐음을 알 수 있다.

 

1940년대에 중국 쓰촨성에서 살아 있는 나무가 발견되기 전까지 메타세쿼이아속은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다. 겨우 몇 천 그루만이 중국 중부의 700~1,400m 고도지역에 살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나무들이 발견된 뒤 씨와 꺾꽂이를 통해 전세계에 옮겨 심어졌다. 한국에서는 수송이라고도 부르며, 길가나 정원에 널리 심고 있다. 경상북도 포항 근처에서 메타세쿼이아와 비슷한 화석식물인 메타세쿼이아 오키덴탈리스(Metasequoia occidentalis)가 발견되었다.


▲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 [08:33]

 

▲ 두 번째 연못을 지나고 [08:35]

 

▲ 계속 모습을 드러내는 메타세쿼이아 [08:36]

 

▲ 산책로는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다 [08:37]


09:40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화인산림욕장 산책로는 원점회귀 코스라서 어느 길을 택하더라도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어느 쪽으로 올라갈까, 그래 시계방향으로 돌아보자. 거리가 짧으면 올라가는 길의 경사가 조금 가파르겠지만 상관없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잠시 후 산책로가 리기다소나무와 토종 소나무 사이에 나 있는 길로 바뀌었다. 오르막 경사가 꽤 심하다. 길 오른쪽으로 약수터 가는 길, 비상연락로 등이 갈라지고 있었다.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서 있는 표지판 [09:40]

 

▲ 갈림길 지점에 있는 화인산림욕장 약도 [09:41]

 

▲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 [09:42]

 

▲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 [09:45]

 

▲ 약수터 갈림길 표지판 [09:46]

 

▲ 비상연락로 갈림길 표지판 [09:47]

 

▲ 산책로 답게 길은 잘 닦여져 있다 [09:53]

 

▲ 토종 소나무 사이로 나 이는 길 [09:56]


09:58   산책로 반환점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150m만 가면 정상이라고 해서 한번 가보았다. 이름도 없는 해발 361.7m의 봉우리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삼각점이 박혀 있었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여수울산에 이를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하마산과 큰음달산으로 갈 수 있었다. 큰음달산으로 가볼까 하다 다음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반환점 지점에 도착해 이번에는 왼쪽 길을 따라서 걸어간다. 이 코스에는 토종 소나무와 다른 잡목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 반환점에 있는 쉼터용 바위 [09:58]

 

▲ 해발 361.7m 봉우리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01]

 

▲ 361.7봉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나무 [10:02]

 

▲ 반환점 표지판이 있는 곳에 귀환 [10:06]

 

▲ 토종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07]

 

▲ 산행 날머리 1695m 전 이정표 [10:11]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0:13]

 

▲ 길 오른쪽 비상연락로 표지판 [10:14]

 

▲ 산행 날머리 1536m 전 이정표 [10:14]


10:16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섰다. 리기다소나무도 하늘에 향해 직선으로 뻗어 자라지만 나무의 모습만으로는 메타세쿼이아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리기다소나무 숲길은 잠깐이고 다시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이 이어졌다. 아까 왼쪽으로 올라갔던 삼거리에 도착, 이제 트레킹도 막바지다. 잠시 후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오는 것으로 4km가 채 안 되는 화인산림욕장 산책로 트레킹은 무사히 끝이 났다.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16]

 

▲ 메타세쿼이아 사이에 나 있는 길[10:19]

 

▲ 해가 나지 않아 걷기에 아주 좋다 [10:25]

 

▲ 메타세쿼이아 사이에 나 있는 길 [10:29]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귀환 [10:30]

 

▲ 메타세쿼이아 사이에 나 있는 길 [10:35]

 

▲ 큰 연못이 있는 곳에 도착 [10:36]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귀환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