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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본 순교성지순례

2018.02.26. [일본 천주교 순교성지 순례] 일본 시마바라→나가사키→히라도

by 사천거사 2018. 2. 26.


일본 천주교 순교성지 순례

 

일시: 2018 2월 26일 월요일 ~ 3월 1일 목요일(3박 4일) 

장소: 일본 나가사키현, 사가현 지역 

 코스: 청주 새터성당 → 인천국제공항 → 후쿠오카공항  시마바라 → 운젠  나가사키 → 소토메 → 히라도 → 

           이키쯔키 → 히라도 후쿠오카공항  인천국제공항  청주 새터성당

 회원: 아내, 청주교구 새터성당 신부님과 자매님들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청주 새터성당 인천국제공항 → 후쿠오카공항 →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성당 시마바라 호텔


▲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성당 위치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 성당


시마바라 난 이후 신자들이 없다가 1902년 선교사가 들어오고 1932년 니노 성당이 생겼다.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 성당은 일본 최초로 나가사키에서 순교한 26성인 400주년과 시마바라 난 360주년 기념으로 돔 형태의 성당이 1997년 건축되었다. 시마바라에는 운젠 지옥에서 순교한 26인과 우치 보리의 세 아들이 모두 복자가 되었다. 마당에는 텐쇼파견사절단의 한 분이고 박해시기 동안 시마바라 반도 구츠노츠에 거점을 두고 활동한 의사 출신의 나카우라 쥴리아노 신부님의 동상과 1613년 아리마에서 순교한 순교자들과 운젠에서 순교한 순교자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성당 내부에는 시마바라와 운젠 인근의 교회역사를 묘사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새겨져 있다 시마바라 성당은 1932년 이사하야 소교구에서 독립하여 나가사키 교구 사제가 사목을 담당했고, 1947년부터는 골룸반회, 스카로보회 선교사들이 사목하다가 1970년부터 다시 나가사키 교구에서 사목을 담당하고 있다. 운젠 성당은 이곳 시마바라 본당의 공소이다.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성당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성당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성당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성당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시마바라 호텔 → 운젠 지옥 나가사키 오우라성당 나가사키 26성인 기념관 나가사키 베스트웨스트 호텔







운젠 지옥


운젠()은 시마바라() 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운젠다케()의 주봉인 후겐다케()1)를 중심으로 한 화산지대로, 최초의 일본 국립공원이다. 1990년 후겐다케가 198년 만에 분화하였다. 운젠 온천은 해발 700∼800미터 높이에 있어 기후가 시원하기 때문에 피서지로서도 유명하다. 운젠의 온천은 유황을 함유한 ph2.0~2.2의 강한 산성천으로 원수의 온도는 약 90℃이다.  해안가에는 특이하게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이름이 같은 오바마마을 온천도 있다. 105m로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해변가 족욕탕에는 애완견 전용탕이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수건도 제공하는 재미있고 낯선 풍경들이다.


▲ 운젠 지옥


▲ 운젠 지옥


▲ 운젠 지옥


▲ 운젠 지옥


▲ 운젠 지옥


▲ 운젠 지옥


▲ 운젠 지옥


▲ 운젠 지옥


▲ 운젠 지옥


오우라 천주당


정식 명칭은 일본 26순교자 천주당(日本二十六聖殉教者天主堂)인 오우라 천주당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성당이며,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건물 중 유일한 서양식 건물이기도 하다. 1865년 프랑스인 신부에 의해 창건된 직후 1614년 천주교 금지령이 내려진 이후 대대로 숨어서 신앙을 지켜오던 나가사키의 천주교인들이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냈다. 1865년 3월 17일 처음으로 자신이 천주교인임을 밝힌 이사벨 유리 이후 수만 명의 천주교인들을 보고 당시의 교황 비오 9세가 ‘동양의 기적’이라며 큰 감동을 했으며, 이날을 임의의 기념일로 지정했다. 나가사키를 여행한다면 일본의 성당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은데 일정이 짧아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오우라 천주당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오우라 천주당












니시자카 순교지


니시자카 순교지는 26위 시성 100주년인 1962년에 26위 성인 기념관이 지어지고 가로 17m에 높이 5.58m 동판에 26위 성인상이 새겨진 기념비가 세워지면서 성역화됐고, 니시자카 공원과 인근 교회도 정비됐다. 1981년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으며, 요즘도 해마다 3만 명이 찾는 순례지로서 알려져 있다. 



▲ 니시자카 26성인 기념관



▲ 니시자카 26성인 기념관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나가사키 호텔 우라카미 주교좌성당 평화공원 소토메 트 로 신부 기념관 히라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당 히라도 호텔



우라카미 주교좌성당


황폐해진 우라카미를 일구며 30년만인 1925년에 박해가 행해지던 관리의 집을 매입해 라케 신부의 설계로 우라카미에 성당을 세웠다. 그러나 이 성당은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 원폭으로 파괴되었는데 당시 성모승천대축일을 준비하던 두 명의 사제와 8500명이 신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의 성당은 198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에 맞추어 재견하였다. 현재 우라카미 성당은 나가사키의 주교좌 성당으로 7000명의 산자들이 있다.


▲ 우라카미 주교좌성당


▲ 우라카미 주교좌성당


▲ 우라카미 주교좌성당




나가사키 평화공원


평화공원은 전쟁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맹세와 세계평화에 대한 신념을 담아 원폭 낙하 중심부에 세운 공원이다. 정면에 있는 거대한 평화기념상은 나가사키 현 출신의 조각가 기타무라 세이보(西)의 대표작이다. 하늘을 향한 오른손은 원폭의 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상징한다. 그 외에, 원폭 당시의 고온과 화상으로 피폭자들이 신음하며 찾았던 물을 상징하는 '평화의 분수', 1982년에 만들어진 '종이학의 탑', 원자폭탄의 위험성과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과 폭심지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 나가사키 평화공원


▲ 나가사키 평화공원


▲ 나가사키 평화공원


▲ 나가사키 평화공원


▲ 나가사키 평화공원


▲ 나가사키 평화공원


▲ 소토메 '침묵의 비'


▲ 소토메 '침묵의 비'


▲ 소토메 앞 바다


▲ 소토메 시츠 구조원


▲ 소토메 시츠 구조원


▲ 드 로 신부 기념관: 신부님 동상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


진달래로 유명한 사키카타 공원내에 위치한 프란치스코 성인 기념성당은 1931년에 봉헌되었고 1971년 성인의 히라도 입항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당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












2018년 3월 1일 목요일


히라도 호텔 → 이키쯔키 복자 가스팔 순교지 → 타비라성당 → 후쿠오카공항 → 인천국제공항 청주









▲ 이키츠끼에 있는 복자 가스팔 순교지


타비라 성당


1886년 소토메의 드 로 신부와 라케 신부가 매입한 땅에 쿠로시마나 바다를 건너 기리시탄들을 이주시켰다. 1918년 나카타 토키치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힘을 합쳐 테츠카 요스케가 설계 시공을 맡아 히라도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을 지어 봉헌하였다. 가난한 기리스탄들은 일과를 마치고 모여 직접 벽돌을 구웠고 시멘트 살 돈이 없어 신자들이 주워온 조개를 태워 석회를 만들어 접착제로 사용해 3년만에 성당을 지어 봉헌했다고 한다. 교회 마당에는 신자들과 함께 성당을 지은 초대 주임신부 나카타 토키치의 동상이 있고 조개를 구워 석회를 얻던 공간과 함께 본당 신자들의 일본식 기리스탄 공동묘지가 마련되어 있다.


▲ 히라도에 있는 타바라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