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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남 금산 금강 솔바람길

2017.10.09. [금강 솔바람길 1] 충남 금산 금강 솔바람길

by 사천거사 2017. 10. 9.


금강 솔바람길 걷기

 

일시: 2017 10 9일 월요일 맑음

장소: 금강 솔바람길 충남 금산 

 코스: 닥실 마을 → 전망대 → 봉황산  기러기봉 → 소사봉 → 솔나미재 → 금성소류지  닥실재  닥실 마을

 거리: 5.38km

 시간: 1시간 59분

 회원: 아내와 함께







09:45   오늘은 축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나야 매일 연휴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아 아내와 함께 야외로 나가기로 하고 검색을 하다보니 금산에 있는 금강 솔바람길이 눈에 들어왔다. 가는 길의 거리도 그렇고 트레킹 거리도 적당해 가차없이 집을 나섰다.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리다 금산나들목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벗어났다. 오늘 날은 아주 화창하고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보기에 좋다. 68번, 601번 지방도를 따라 금강변을 달리다 우회전해 금산군 제원면에 있는 닥실마을로 들어갔다.


저곡1리 경로당 앞마당에 차를 세우고 금산 국민여가오토캠핑장을 지나 오른쪽 도로 위로 올라가자 왼쪽으로 주차장이 보였다. 금강 솔바람길은 주차장 맞은편에 들머리가 나 있었다. 데크 계단을 따라 잠시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면서 금강 물줄기가 잘 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났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금강을 바라본다. 한강, 낙동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긴 금강은 장수군 장수읍의 신무산에서 발원해 진안, 무주, 금산, 영동, 옥천, 대전, 세종, 공주, 부여를 거쳐 서해 군산만으로 흘러든다.

 

▲ 저곡1리 경로당 앞 마당에 주차 [10:55]


닥실마을


옛날부터 닥실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닥실'이라 불렀다 하기도 하고,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세가 마치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것 같아 '닭실'이라 부르다 '닥실'이 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금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닥실마을은 금강의 중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강유역에서 가장 큰 습지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주민들은 논농사와 인삼농사를 짓고 있다. 금강변에는 닥실나루가 있다. 마을 앞 저곡산성에는 금강을 한눈에 바라보는 전망대와 금강솔바람길이 조성되어 있다. 마을에는 금강생태과학체험장, 국민여가캠핑장, 농산물직판장 및 카페가 있으며 2016년까지 에코습지 교육원이 추가로 조성 된다.


▲ 닥실마을 상징물 [10:55]


▲ 금산 국민여가오토캠핑장에 있는 금강생태학습관 [10:57]


▲ 주차장 맞은편에 금강 솔바람길 들머리가 열려 있다 [11:00]


▲ 그냥 되는대로 이름을 붙인 두꺼비바위 [11:02]


▲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면서 모습을 드러낸 금강 물줄기 [11:04]


▲ 금강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11:0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07]


▲ 나뭇가지 사이로 금강이 보인다 [11:08]


11:10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봉황산에 올랐다. 안내판에는 이곳을 봉황대라고 칭하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꽃향유가 반겨주는 길을 따라 23분 정도 걸어 해발 204m의 기러기봉 정상에 올랐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기러기봉 정상에서는 금강 솔바람길 1코스인 봉황술래길이 왼쪽으로 갈라지고 있었다. 봉황술래길을 따라가면 마을 도로가 지나가는 닥실재에 내려서게 된다. 기러기봉을 떠나 오늘 걷는 길의 마지막 봉우리인 소사봉을 향했다. 그런데 오늘 날씨 참 좋다.

 

▲ 봉황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10]


▲ 봉황산 정상에 서 있는 봉황대 안내문 [11:10]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저곡리 마을 [11:12]


▲ 이게 무슨 풀이야? 글쎄... [11:16]


꽃향유


향유의 일종으로 잎에 기름샘이 있다. 향이 강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꿀벌을 위한 밀원식물로도 유용하다. 향유보다 꽃이 훨씬 더 짙은 색을 띠어서 꽃향유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습기가 많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약 50㎝이다. 줄기는 뭉쳐나고 네모지며 가지를 많이 치고 흰 털이 많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길이는 8~12㎝ 정도이다. 잎 양면에 털이 드문드문 나 있고, 잎 뒷면에 기름샘이 있다. 9~10월에 분홍빛이 나는 자주색 꽃이 줄기의 한쪽 방향으로만 빽빽하게 뭉쳐서 피며, 길이는 6~15㎝이다. 열매는 11월에 맺는데, 꽃이 진 자리에 작고 많은 씨가 달린다. 꿀풀과에 속하며 붉은향유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사용되고, 꽃을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또 어린잎은 식용하기도 한다.


▲ 꽃향유가 피었네 [11:18]


▲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26]


▲ 기러기봉 가는 길 이정표 [11:31]


▲ 해발 284m 기러기봉에 있는삼각점 [11:33]


▲ 기러기봉에 있는 솔바람길 안내도: 1코스 봉황술래길 가는 길이 갈라진다 [11:33]


▲ 걷기 좋은 길 [11:35]


11:36   벤치가 있는 쉼터에 도착해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쉼터에서는 저곡리 일대의 들판이 내려다보이는데 한창 벼가 황금색으로 익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들판에 있는 검은 부분은 뭐지? 그건 바로 인삼밭이었다. 금산이 어떤 곳인가? 인삼으로 유명한 곳이 아닌가. 그래서 논에다가도 인삼을 재배하는 것이었다. 금강 솔바람길 2코스 고향술래길이 갈라지는 280을 지나자 소사봉이 보이기 시작했다. 데크 길을 지나자 오늘 코스에서 경사가 꽤 심한 통나무 계단길이 나타났다.


▲ 쉼터에 있는 금강 솔바람길 이야기판 [11:36]


▲ 쉼터에서 바라본 저곡리 들판 [11:38]


▲ 쉼터에 있는 벤치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 [11:40]


▲ 휴식을 마치고 출발 [11:45]


▲ 해발 280봉: 2코스인 고향술래길이 갈라지는 지점 [11:46]


▲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소사봉 [11:47]


▲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보기에 좋다 [11:53]


▲ 남사골 갈림길 이정표 [11:54]


▲ 데크 길을 지나 [11:55]


▲ 통나무 계단을 올라간다 [11:56]


11:57   길 오른쪽에 돌고래바위 표지판이 보인다. 아무 바위에 아무렇게나 부친 이름 같다. 다시 통나무 계단길을 걸어올라 해발 309m의 소사봉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올라보니 표지석은 없고 솔바람길 안내도가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래도 산꼭대기에 올랐으니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출발, 12분 정도 걸어 생태체험장 가는 길 이정표를 만났고 잠시 후 마을 도로에 내려섰다. 이제부터 마을 도로를 따라 닥실마을까지 걸어가야 한다.


▲ 길 오른쪽 돌고래바위 [11:57]


▲ 소사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8]


▲ 해발 309m 소사봉 정상 표지판 [12:00]


▲ 소사봉 정상에서 [12:03]


▲ 리키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05]


▲ 구절초꽃과 그림자의 만남 [12:08]


▲ 생태체험장으로 내려가는 길 이정표 [12:15]


▲ 도로 오른쪽 연이 자라고 있는 연못 [12:16]


▲ 도로 왼쪽 하늘에 떠 있는 멋진 구름 [12:17]


12:20   도로 왼쪽에 2코스 고향술래길 들머리가 보인다. 저 철계단을 올라가면 280봉으로 갈 수 있다. 금성소류지 앞에 도착했다. 제방에 그리 많지는 않지만 억새가 피어 있어 잠시 들렀다. 홍문관 제학을 지낸 초산 김선생의 충효비를 지나 닥실마을로 가는 길,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모습이 아주 보기에 좋다. 차를 세워둔 저곡1리 경로당 앞마당에 도착, 차에 올라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추석 연휴 끝날 아내와 함께 한 금산의 금강 솔바람길 걷기는 무사히 끝이 났다.  


▲ 도로 왼쪽 2코스 고향술래길 들머리 [12:20]


▲ 도로 오른쪽 금성소류지 [12:24]


▲ 금성소류지 둑에 핀 억새꽃 앞에서 [12:25]


▲ 금성소류지 둑에 핀 억새꽃 앞에서 [12:26]


▲ 도로 따라 계속 진행 [12:31]


▲ 길 왼쪽에 있는 초산충효비 [12:35]


▲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 [12:40]


▲ 길 오른쪽 언덕 위 하늘에 떠 있는 멋진 구름 [12:40]


▲ 언덕을 내려오다 바라본 닥실마을 [12:46]


▲ 차를 세워둔 저곡1리 경로당 앞마당에 귀환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