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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트레킹/전남 목포 고하도 용오름길

2014.09.28. [고하도 용오름길] 복지회관→갓바위공원

by 사천거사 2014. 9. 28.

 

고하도 용오름길 트레킹

 

 

일시: 2014년 9월 28 일요일

장소: 고하도 용오름길 전남 목포 고하도

코스: 복지회관 → 래박개 국기봉 → 용머리 → 국기봉  공생재활원 → 갯바위공원  북항

시간: 2시간(용오름 둘레숲길 트레킹)

회원: 아내와 함께(청주 메아리산악회 안내 트레킹)

 

 

07:00   오늘은 청주 메아리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목포 고하도 용오름 둘레숲길 걷기에 참가하는 날이다. 아내와 함께 상당공원 옆으로 가보니 버스 두 대가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다가 없는 충북에 사는 탓에 바다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사실 오늘 걸을 용오름 둘레숲길은 거리가 편도 2.8km 정도이고 해발고도도 가장 높은 곳이 77m에 불과해 그냥 동네 뒷산을 한 바퀴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바닷바람을 쐬러 가는 것이다.

 

상당공원 옆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남쪽으로 달려간다.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에 들렀다. 구름은 끼어 있지만 청명한 가을 하늘이 분명한데 휴게소 화단에는 철 모르는 철쭉이 꽃을 피웠다. 버스는 장성갈림목에서 고창담양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달리다 고창갈림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에 들어서서 목포를 향해 달려간다.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자 회원들의 눈은 모두 차창 밖으로 향한다. 오늘의 트레킹 장소인 고하도로 가려면 야경으로 유명한 목포대교를 건너야 한다.

 

▲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 [08:34]

 

▲ 휴게소 화단에 피어 있는 철 모르는 철쭉 [08:38]

 

▲ 이서휴게소 벤취에서 [08:38]

 

▲ 서해안고속도로 함평휴게소 [10:09]

 

10:54   청주에서 목포까지는 먼 거리라 거의 4시간이 걸려 고하도 용오름 둘레숲길 들머리인 복지회관 위 도로변에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 두 대에서 쏟아져 나온 회원들이 안내판이 있는 들머리로 몰려가자 주변이 무척 혼잡해졌다. 거리가 긴 것도 아니고 높은 곳을 올라가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천천히 걷기로 하고 여유 있게 출발을 했다. 약간 경사가 있는 길을 오르자 암반지대가 나타났다.

 

▲ 트레킹 들머리 도로변에서 하차 [10:54]

 

▲ 고하도 용오름길 들머리 [10:56]

 

▲ 고하도 둘레숲길 안내도 [10:56]

 

▲ 이정표 오른쪽이 트레킹 들머리 [10:57]

 

▲ 한 줄로 걷고 있는 회원들 [10:57]

 

▲ 큰덕골저수지 내려가는 길 이정표 [11:00]

 

▲ 넓은 바위지대에 도착 [11:05]

 

▲ 암반지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11:05]

 

▲ 다시 암반지대를 오르는 중 [11:06]

 

11:07   용머리까지 1.8km가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났다. 길은 오르내림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그냥 산책길 수준이다. 계단을 한바탕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고, 다시 경사가 없는 숲길을 걸어간다. 길 오른쪽으로 유달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전망대에 이르자 목포대교도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많던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지다 보니 길이 많이 한적해졌다. 

 

▲ 암반지대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 11:07]

 

▲ 길 오른쪽 풍경 [11:07]

 

▲ 계단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곳 [11:08]

 

▲ 계단을 오르면 [11:16]

 

▲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11:17]

 

▲ 다시 걷기 좋은 숲길이 나타났다 [11:19]

 

▲ 목포대교가 보이는 곳 [11:20]

 

▲ 용머리와 목포대교가 잘 보인다 [11:21]

 

▲ 커다란 바위 아래서 [11:24]

 

11:34   바다 건너편으로 유달산 암봉이 잘 보인다. 그래도 목포하면 유달산 아닌가? 유달산은 중턱까지는 두어 번 갔는데 아직 정상을 밟아보지 못해 목포에 올 때마다 아쉬움이 남아 있는 산이다.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고만고만한 길을 25분 정도 걸어 용머리에 도착했다.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니 그냥 사진을 찍는 것으로 대신한다.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유달산 [11:34]

 

▲ 큰덕골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37]

 

▲ 여기는 소나무 숲길 [11:44]

 

▲ 유달산을 배경으로 [11:52]

 

▲ 목포의 명산 유달산 [11:59]

 

▲ 2012년 6월 29일 준공한 목포대교 [11:59]

 

▲ 고하도 용머리 안내문 [12:00]

 

▲ 고하도 용머리에서 [12:01]

 

▲ 고하도 용머리에서 [12:01]

 

▲ 고하도 용머리에서 [12:01]

 

12:02   용머리를 출발해서 다시 국기봉까지 온 후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4분 정도 걸어 목포대교 교각 아래에 도착했는데 여러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우리도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 떡과 커피, 과일 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은 자리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목포대교의 야경이 볼만 하다는데 어떤 모습인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점심 후 출발, 해안을 따라 나 있는 비포장도로를 걸어가자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공생재활원 건물이 보였다.

 

▲ 유달산 아래 유람선이 지나고 있는 바다 [12:09]

 

▲ 공생재활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2:14]

 

▲ 공생재활원 건물 일부인가? [12:17]

 

▲ 목포대교 아래에 도착 [12:18]

 

▲ 점심을 먹기 위해 바닷가로 [12:20]

 

▲ 국도 제1호선 자동차 전용도로인 목포대교 [12:43]

 

▲ 비포장도로를 따라 공생재활원 쪽으로 [12:44]

 

▲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공생재활원 건물 [12:51]

 

12:54   도로변에 서 있는 버스에 배낭을 싣고 후미를 기다리는데 그늘진 곳이 없어 조금 불편하다. 잠시 후 회원들이 모두 도착해서 갓바위공원으로 이동을 했다. 박물관, 역사관, 전시관들이 모여 있는 입암산 아래 주차장에서 하차, 해안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을 걸어 갓바위가 있는 곳으로 간다. 천연기념물 제500호인 목포 갓바위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으로 형성된 풍화혈이다. 한 쌍의 바위가 마치 갓을 쓴 사람 모양을 하고 있어 갓바위라고 부르는 것이다.  

 

▲ 도로변에 서 있는 버스에 도착 [12:54]

 

▲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중 [12:58]

 

▲ 아내는 버스 짐칸에 앉아 있는 중 [13:07]

 

▲ 입암산 아래 갓바위 공원 조감도

 

▲ 갓바위 보러 가는 해안데크길에서 [13:43]

 

▲ 갓바위 가는 길 이정표 [13:43]

 

▲ 영산강 하구에 위치한 갓바위 [13:48]

 

▲ 갓바위를 뒤로 하고 [13:49]

 

▲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풍화혈 갓바위 [13:49]

 

▲ 갓바위 앞에서 [13:51]

 

▲ 목포문화역사관 뒤로 보이는 입암산 [13:57]

 

14:32   회원들에게 수산물을 구입하고 회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버스가 목포 북항에 들렀다. 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회센터 1층에서 3만 원에 광어 한 마리를 주문하고 3층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갔다. 소주 2병을 곁들여 맛있게 회를 먹고 매운탕을 시켜 밥까지 먹는데 1시간 20분이 후딱 지나갔다. 4시 21분 목포 북항 출발, 올 때와는 달리 버스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계속 북쪽으로 달리다 동서천 갈림목에서 서천공주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세종시를 거쳐 청주로 돌아왔는데 8시가 조금 넘어 상당공원 옆에 도착을 했고, 아울러 아내와 함께 한 초가을 목포 고하도 트레킹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목포 북항에 있는 횟집들 [14:33]

 

▲ 주차장 오른쪽에 있는 회센터 [14:34]

 

▲ 회센터 3층에서 광어회로 뒤풀이 [14:55]

 

▲ 목포 북항 풍경 [16:06]

 

▲ 목포 북항에서 [16:07]

 

▲ 목포 북항 풍경 [16:08]

 

▲ 서해안고속도로 함평휴게소 [16:54]

 

▲ 대전당진고속도로 공주휴게소 [18:57]

 

▲ 공주휴게소의 야경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