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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강원 인제 자작나무 숲길

2014.07.27. [인제 자작나무 숲길]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by 사천거사 2014. 7. 27.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걷기

◈ 일시: 2014년 7월 27일 일요일

◈ 장소: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 강원도 인제

◈ 코스: 안내초소 → 윗임도 → 2코스(치유코스) → 1코스(자작나무코스) → 

           3코스(탐험코스) → 아랫임도  안내초소

◈ 시간: 3시간 52분

◈ 회원: 아내와 함께(청주 메아리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메아리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걷기에 참가하는 날이다. 청주 상당공원 옆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한 후 중앙고속도로에 들어섰다. 장마전선이 먼 남쪽으로 물러갔는지 하늘은 잔뜩 흐려 있지만 비가 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휴가철인데도 의외로 고속도로는 한산하다. 원주휴게소에 잠깐 들렀던 버스는 홍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44번 국도를 따라 인제 쪽으로 부리나케 달려가더니 소양호 옆에 있는 38선휴게소를 지나자 남전교 앞에서 우회전하여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원대리로 올라갔다.


▲ 중앙고속도로 원주휴게소 [08:47]

 

▲ 원주휴게소에 있는 미끄럼틀에서 [08:47]

 

▲ 원주휴게소에 있는 평상에 앉아 [08:48]


10:12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이 시작되는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아직 주차장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탓에 버스와 승용차가 도로를 따라 죽 늘어서 있고 막 도착한 버스에서는 연신 사람들이 내리고 있었다. 도로에서 널찍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임도가 아래 위로 갈라지는데 윗임도는 원정임도이고 아랫임도는 원대임도이다. 윗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길 좌우로 자작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얀 껍질에 검은 점이 박힌 자작나무는  여러 그루가 모여 있을 때 보기가 좋다.


▲ 자작나무 숲길 입구에서 하차 [10:13]

 

▲ 원대리 마을 표지판 [10:14]

 

▲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이정표 [10:15]

 

▲ 자작나무 숲길 입구 [10:15]

 

▲ 원정도로 표지석 [10:16]

 

▲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10:18]

 

▲ 원대임도(아랫임도)와 원정임도(윗임도)가 갈라지는 곳 [10:20]

 

▲ 도로 오른쪽으로 자작나무가 보인다 [10:23]

 

▲ 임도를 따라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 [10:31]


10:32   길 옆 벤취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0,000본을 조림하여 관리하고 있는데 그 중 25ha를 개방하고 있다. 다시 걷는 임도,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길을 걷는 사람이 드문드문 보인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섞여 있는 임도는 경사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걷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화장실을 지나자 쉼터가 나타났다. 임도에서 자작나무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모양이다.


▲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고 [10:32]

 

▲ 제법 많은 자작나무가 보인다 [10:42]

 

▲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나 [10:47]

 

▲ 여기는 비포장 임도 [10:53]

 

▲ 여기는 포장 임도 [11:03]

 

▲ 임도 왼쪽 자작나무숲 [11:08]

 

▲ 임도 오른쪽 화장실 [11:10]

 

▲ 원정임도 쉼터: 중앙광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시작되는 곳 [11:11]


11:12   임도 왼쪽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명품숲 안내판이 서 있다. 계단을 따라 중앙광장으로 내려가는데 아, 눈 앞에 펼쳐진 자작나무숲은 숨을 막히게 할 정도였다. 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은 예전에 미처 몰랐다. 까만 점이 박힌 하얀 색 기둥들이 빼곡이 들어서서 하늘을 찌르고 있는 풍경은 가히 압권이었다. 자작나무 숲길 1, 2, 3코스가 갈라지는 중앙광장에는 2층 쉼터, 야외 무대, 그네, 통나무집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안내판 [11:12]

 

▲ 원정임도에서 자작나무숲 중앙광장으로 내려가는 길 들머리 [11:16]

 

▲ 자작나무 숲길에 들어섰다 [11:17]

 

▲ 녹색과 하얀색이 잘 어울렸다 [11:17]

 

▲ 자작나무 숲길에서 [11:17]

 

▲ 자작나무 숲 사이로 나 있는 길 [11:18]

 

▲ 중앙광장을 뒤에 두고 [11:18]

 

▲ 중앙광장에 있는 무대 앞에서 [11:20]

 

▲ 자작나무 숲 중앙광장 [11:20]


11:20   중앙광장을 떠나 2코스 쪽으로 걸음을 옮겼댜. 치유 코스로 이름이 붙여진 2코스는 자작나무 숲길 3개의 코스 중 길이가 제일 길고 계속 오르막이라 가장 힘든 코스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은 등산과 트레킹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투어 등산로를 정비하고 트레킹 코스를 개설하는 일에 신경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유력한 신문 워싱턴포스트도 '한국의 등산문화는 등산에 대한 한국인의 열정과 등산 패션의 조합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지 않은가.


▲ 치유 코스인 2코스를 향하여 [11:20]

 

▲ 자작나무와 낙엽송이 만나는 곳 [11:24]

 

▲ 잠시 걸음을 멈추고 [11:25]

 

▲ 검은 점이 박혀 있어 더 아름다운 자작나무 [11:26]

 

▲ 2코스가 시작되는 곳 [11:26]

 

▲ 자작나무와 낙엽송이 섞여 있는 곳 [11:28]

 

▲ 아내의 깜찍한 포즈 [11:29]

 

▲ 아내의 깜찍한 포즈 [11:30]

 

▲ 아내의 깜찍한 포즈 [11:30]

 

▲ 자작나무 사이로 사람들이 보인다 [11:33]


11:45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300m 정도 내려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임도를 따라 다시 6분 정도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전망대가 보이는데 자작나무 코스인 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었다. 1코스를 내려오다 길 옆 숲으로 들어가 점심상을 차렸다. 주변이 온통 녹색과 흰색 뿐인 공간에 앉아 먹는 점심 맛이 그만이다. 자작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공기도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시간도 많겠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 임도로 내려가는 길 이정표 [11:45]

 

▲ 원정임도(윗임도)에 내려섰다 [11:50]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작나무숲 [11:57]

 

▲ 1코스가 시작되는 전망대 앞에서 [11:58]

 

▲ 1코스를 내려오다 한 장 [12:01]

 

▲ 눈을 어지럽게 만드는 자작나무 숲 [12:02]

 

▲ 아내는 애교 만점 [12:03]

 

▲ 1코스 자작나무 숲에서 점심 [12:23]

 

▲ 자작나무 코스를 내려오다 한 장 [12:49]


12:51   2코스와 3코스가 갈라지는 곳을 지나 2층 정자가 있는 광장으로 내려갔다. 광장에 있는 자작나무 의자에 앉아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원대임도로 내려가는 3코스인 탐험 코스에 들어섰는데, 3코스 처음에 보이던 자작나무들은 잠시 후 사라지고 일반 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20분 가까이 걸어 원대임도에 내려섰고 이어 원대임도를 따라 산림감시초소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MTB 코스를 겸하고 있는 원대임도를 2.7km 걷는 것은 조금 지루한 일이었다. 그래도 부지런히 걸었더니 35분만에 임도 갈림길에 도착할 수 있었다. 


▲ 중앙광장으로 가는 길 [12:51]

 

▲ 중앙광장에 있는 자작나무집 [12:57]

 

▲ 자작나무집 앞에서 [12:58]

 

▲ 탐방로 3코스 시점 이정표 [13:13]

 

▲ 3코스 초입 자작나무 숲길 [13:15]

 

▲ 3코스 걷기를 마치고 임도에 내려섰다 [13:32]

 

▲ 원대임도(아랫임도) 오른쪽에 있는 이정표 [13:32]

 

▲ 원대임도는  MTB 코스를 겸하고 있다 [13:45]


14:07   원정임도와 원대인도가 만나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자작나무 숲길 걷기는 모두 끝이 났다.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해서 배낭을 싣고 옷을 갈아입은 후 잠시 휴식을 취하자 2시 40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44번 국도변에 있는 신남휴게소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3시 30분에 출발, 중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청주에 도착한 것이 6시 10분, 이렇게 해서 아내와 함께 한 강원 인제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숲길 걷기는 무사히 막을 내렸다.


▲ 임도 갈림길에 도착하는 것으로 걷기 끝! [14:07]

 

▲ 도로 반사경에 비친 우리 모습 [14:13]

 

▲ 도로변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20]

 

▲ 44번 국도변에 있는 신남휴게소 [15:02]

 

▲ 신남휴게소 한쪽에서 뒤풀이 [15:03]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7:28]